| 「한담객설(閑談客說) 11」 |
| - 백수 |
| '옜다 마시거라' |
| 강물이 막걸리 한 잔에 취했다 |
| 고얀 놈, |
| 지나가는 달을 붙잡고 |
| 어느새 달도 주정 |
| 강 가운데 몸 가누지 못하는 주정꾼들 |
| 점잖은 척 |
| 백주에 한마디 없던 가로등도 |
| 깊은 물에 들고 |
| 사대부 체면이고 뭐고 드러낸 본 성 |
| 풀린 다리 |
| 긴 춤사위에 빠져들었다 |
| 막걸리 한 잔에 |
| 서로 못 알아 들을 소리들 |
| 달이 갈 때까지 친구 |
| 내일은 또 누구를 만날까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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