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「시」 |
| 달달 볶아서 |
| 눌러 짜면 흐르는 |
| 참깨의 죽어가는 냄새 |
| 삶이 행복했다는 흔적 아닌가 |
| 깔끔한 임종 |
| 성화를 대고 |
| 노래를 불러서 얻은 |
| 장마 끝 파란 하늘 한 점 닮은 |
| 아이의 성적표같이 상쾌한 |
| 볶아대고 |
| 쥐어짜면 |
| 만나지 않았던 모음과 자음을 순식간에 맞춰서 |
| 씨부렁거리기도 하지만 |
| 달이고 |
| 고아서 |
| 이름 하나 붙이면 |
| 멀리 간절곶 해를 끌어 올린 아침같이 |
| 아직은 서늘한. |
| 「시」 |
| 달달 볶아서 |
| 눌러 짜면 흐르는 |
| 참깨의 죽어가는 냄새 |
| 삶이 행복했다는 흔적 아닌가 |
| 깔끔한 임종 |
| 성화를 대고 |
| 노래를 불러서 얻은 |
| 장마 끝 파란 하늘 한 점 닮은 |
| 아이의 성적표같이 상쾌한 |
| 볶아대고 |
| 쥐어짜면 |
| 만나지 않았던 모음과 자음을 순식간에 맞춰서 |
| 씨부렁거리기도 하지만 |
| 달이고 |
| 고아서 |
| 이름 하나 붙이면 |
| 멀리 간절곶 해를 끌어 올린 아침같이 |
| 아직은 서늘한. |